경북소방본부는 매년 폭염으로 발생하는 온열질환자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2018 하절기 폭염대응 119구급활동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기상청은 올해 폭염특보 발효가 증가 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8년간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10.5일이고, 최근 10년간 13.6일로 폭염일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평균기온 또한 평년(23.6 ~9℃)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일수도 평균기온에 맞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폭염특보는 일 최고기온 33℃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폭염주의보, 35℃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소방본부는 폭염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급대원 911명, 구급차 131대, 펌뷸런스 대원 871명, 펌뷸런스 142대를 동원하고 아이스 조끼, 정제소금, 물스프레이 등 폭염대비 물품 9종 34,431점을 확보하여 지난달 20일부터 폭염 구급대 운영에 들어갔다. 폭염대응 구급대는 폭염환자 응급처치에 필요한 장비를 구급차 내에 항상 비치하고 구급대원과 펌뷸런스 대원들에게 온열환자 응급처치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교육해 폭염환자가 신속하게 초기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상시 출동 대기한다.소방본부는 지난해 폭염과 관련 총 39회 출동해 온열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시행했으며 38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월별 온열질환자 현황은 5월 2.6%, 6월 15.8%, 7월 39.5%, 8월 42.1%로7․8월에 온열질환자 발생비율이 높았으며, 장소별로는 논․밭, 건설 공사장, 도로, 공장 순이고, 성별로는 남성이 31명(81.6%), 여성이 7명(18.4%)으로 나타났다. 최병일 경북 소방본부장은 “최근 5년간 폭염일수 증가에 비례해 폭염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폭염 대응 구급활동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여 도민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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