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맞물려 지난 8일 오전 회의실에서 경제와 문화, 관광, 농업, 수산, 항만 등 북방경제와 관련된 부서장들이 참석하는 ‘북방경제협력 추진 T/F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선도적으로 북방경제 협력사업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부서별 세부계획 수립과 실천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무엇보다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하는 포항이 북방경제협력의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분야별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서별 실천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중앙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고, KTX와 동해중부선, 에어포항 등 사통팔달의 물류 교통망을 활용한 환동해권역 국가·도시간 교류네트워크를 활성화해 글로벌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기로 했다.더욱이 포항이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개최지로 결정됨에 따라 성공적인 포럼 개최를 위해 부서별 의제발굴도 서두르기로 했다. 오는 11월에 열릴 예정인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국내에서는 서울을 비롯한 17개 광역자치단체 모두가 참여하고, 러시아 측은 연해주 등 극동연방관구 소속 9개 지자체(州단위)가 참여해 대규모 국제행사로 치러진다. 이에 시는 북방경제협력 추진위원회를 출범해 지역 산·학·연·관과 북방지역을 연결하는 북방진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장기 교류전략도 수립해 시행할 방침이다. 중단된 나진-하산 프로젝트도 재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북방경제협력시대를 맞아 포항을 북방경제협력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며 “지역기업의 참여기회도 만들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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