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울진군은 입선에 선정됐다.행안부의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발굴’ 심사 결과 경북의 영덕 강구4지구가 최우수, 울진 봉평지구가 입선으로 선정돼 경북도가 국비 6억원(최우수 5억, 입선 1억원)과 기관표창(장관)을 받았다.선정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진한 사업을 대상으로 실시설계 및 견실시공 사항, 예산절감, 피해저감 효과, 현장 안전관리 개선 등 재해위험지역 우수사례를 전국 지자체에서 신청 받아 실시했다.신청한 전국 20개 사업을 대상으로 수자원·토질·구조 등 외부전문가 위원회를 구성, 서면·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12개소(최우수 1, 우수 2, 장려 3, 입선 6)를 선정했다.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영덕군 강구4지구는 강구리 마을주택 뒤편 낙석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사면을 정비하고 인근 주택과의 완충지대를 설치하여 주민생활 안정성을 확보했다.인근 주민들과 적극적 보상협의로 현장 진·출입로를 확보, 약 21억원의 예산을 절감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입선한 울진군 봉평지구는 죽변면 봉평해수욕장 앞에 태풍, 너울성 파도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복구하기 위한 사업으로 구조물 보강 시설물(테트라포드)을 재활용, 3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해수욕장 친수공간을 조성, 주민 관광객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김남일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발굴된 우수사례를 각 시군에 적용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재해 발생우려가 있는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관리해 자연재해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승건·김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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