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0주년을 맞은 경북 안동시립합창단이 유럽 무대에서 안동만의 아름다운 화음을 전했다.지난 16일 시에 따르면 안동시를 대표하는 전문예술단체인 안동시립합창단은 `프랑스 로렌 국립 오케스트라` 초청으로 지난 14일부터 3일간 프랑스 메츠시와 디외즈시에서 공연했다.먼저, 프랑스 메츠시 아스날홀에서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프랑스 로렌 국립 오케스트라`와 `안동시립합창단`, `한국국립합창단`의 합동 공연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합창곡 최고의 명곡으로 가장 대중적이며 완성도가 높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을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자드 몰타카의 교향곡 9번` 등이 선보였다. 이어 16일에는 프랑스 디외즈시 `라 쌀 들라 델리브랑스홀`에서는 `안동시립합창단이 전하는 한국의 소리`라는 주제로 안동시립합창단의 단독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이번 단독 공연은 무반주 아카펠라와 세계 합창곡, 아름다운 선율의 한국가곡 등 안동시립합창단만의 색깔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프랑스 로렌 국립오케스트라는 1976년 프랑스 북동부 로렌 지방을 대표하는 필하모니로 창설, 2002년 정부로부터 국립오케스트라로 지정됐다.같은 해 `현 세대에서 가장 위대한 프랑스인 지휘자`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쟈크 메르시에가 지휘봉을 잡았다. 2014년 유럽 최고의 권위 있는 음반상인 `디아파종상` 중 금상을 수상했다.최상윤 안동시립합창단 지휘자는 "이번 유럽 초청공연은 그간 쌓아온 실력을 세계무대에서 검증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준비한 만큼 최상의 공연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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