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정가에 6·13지선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다.6·13 ‘TK대첩’은 말 그대로 진흙탕을 넘어 잔혹선거로 막내렸다.지방선거는 끝났지만 당선자들이 넘어야 할 산은  법(法)심판이 기다리고 있다.지방선거에서 당당히 사령관에 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이 의회에 입성 의사봉을 두드린다는 꿈에 부풀어 있지만 선거법위반이라는 칼날을 피해 나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검·경의 칼날이 이들에게 향해지면서 지역 정가도 얼어붙기 시작했다.당사자들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기보다 자신의 신변을 걱정해야 하는 궁색한 처지에 놓였다.대구·경북선관위위와 대구·경북경찰청은 “선거 후 고소 고발에 따른 선거사범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신속하고 공정한 처리로 수사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을 차단하겠다”고 했다. ▣6·13지선 끝나지 않았다지선이 막내렸지만 당선자와 낙선자 모두 떨고 있다.지선과 관련, 선거사범에 대한 소환조사가 줄줄이 예고돼 선거 후폭풍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선거사범에 대한 사법기관의 눈이 매섭다.경북도내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결과가 주목된다.혐의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면 당선 무효 형까지 나올 수 있어 벌써부터 재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수사대상에 있는 당선자 인물은 △임종식 경북교육감, △고윤환 문경시장, △최기문 영천시장 △김종영 경북도의원 △박판수 경북도의원 △이만우 경주시의원 △권도식 예천군의원 등 7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임종식 도교육감 당선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기획사 대표에게 홍보 관련 콘텐츠 기획 등 선거 관련 활동을 하게 하고 활동비 명목으로 3330만원을 주기로 계약한 후 2회에 걸쳐 170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검찰에 고발됐다.선관위는 2016년부터 올해 3월까지 네이버 밴드 등을 이용해 자신의 업적 등을 선거구민에게 홍보한 혐의로 고윤환 문경시장 당선인을 문경시 공무원 4명과 함께 검찰에 고발했다.최기문 영천시장 당선인은 선거공보물에 실적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돼 조만간 수사를 받는다.김종영 경북도의원(포항6선거구) 당선인도 선거공보물에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고 박판수 도의원(김천2선거구) 당선인은 특정 모임을 만들어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수사받을 처지에 놓였다.이만우 경주시의원 당선인과 권도식 예천군의원 당선인은 선거구민에게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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