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난안전통신망 제2운영센터가 대구에 구축된다.국가재난안전통신망은 소방, 경찰, 군, 지방자치단체 등 재난대응기관들이 각자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무선통신망을 단일망으로 통합해 재난현장에서 일사불란한 지휘·협조체제를 통해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통신망이다.제1운영센터는 정부서울청사에 구축돼 있으며 대구에 구축될 제2운영센터는 남부권 9개 시·도를 총괄하게 된다.행정안전부 재난망사업단이 현지답사, 부지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제2운영센터를 대구에 구축하기로 확정했다.제2운영센터는 국비 500억원을 들여 대구 수성의료지구 1200㎡에 지하 1층, 지하 3층 규모로 올해 10월 착공, 내년 8월 완공한 뒤 2020년 3월부터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경찰, 소방, 의료, 해경, 군, 지자체, 전기, 가스 관련 333개 기관은 필수적으로 재난안전통신망을 이용해야 하며 1000여개 재난관련기관도 이 통신망을 직접 이용하거나 기관별 자체망을 재난안전통신망과 연동해야 한다.사실상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의 총괄적 기능을 수행하는 제2운영센터에는 공무원 30명, 유지관리업체 직원 30여명이 상주하며 비상주근무자를 포함한 근무 인원은 100여명으로 예상된다.양광석 대구시 사회재난과장은 “스마트시티 시범지역인 수성구 의료지구에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제2운영센터가 구축되면 안전분야와 스마트시티의 협업을 통해 대구가 안전도시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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