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소방본부는 올해 3~5월 봄철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건수와 인명피해가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화재건수는 총 648건으로 전년 809건 대비 161건, 인명피해는 34명으로 전년 41명 대비 7명이 각각 감소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 284건, 전기적 요인 146건, 기계적 요인 73건 등 순으로 발생했다.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부주의는 쓰레기 소각 65건, 담배꽁초 57건, 불씨·불꽃·화원방치 53건, 용접·절단 33건 등이다. 요일별로는 목요일이 111건으로 가장 높고 수·토·일요일에 95~105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화재발생 빈도는 오후 2시부터 3시 57건, 오전 11시부터 낮12시 52건, 오후 1시부터 2시 46건으로 조사돼 주로 정오에서 오후 시간대에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재산피해는 70억8900만원으로 지난해 68억1300만원보다 2억7600만원 증가했다.부동산은 전년 31억2200만원 대비 2억6300만원 감소했다. 장소별 재산피해 현황은 산업시설 41억500만원, 주거시설 9억4800만원, 차량 9억1000만원, 임야 2억5200만원 등으로 발생했다. 특히 재산피해가 가장 많은 산업시설 중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액이 22억2800만원으로 가장 커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소방력의 투입뿐만 아니라 평소 건물 관계인의 철저한 소방안전관리와 화재초기 대응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최병일 경북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화재발생 현황분석을 통해 화재발생 요인을 면밀히 검토 후 소방정책에 반영하고 사전 화재발생 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