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단지의 식물원인 동궁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종으로 지정된 고리도룡뇽의 알과 성체가 발견돼 서식지 환경 및 개체 보존에 들어갔다.    19일 동궁원에 따르면 지난 4월말 일부 습지에서 도룡뇽 알이 발견됐고, 이달 초 다시 성체 4마리가 확인됐다. 또, 한 마리가 일회 2~300알을 산란하기 때문에 동궁원 내부에 수천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기관의 분석 결과, 만주를 포함한 한반도에서만 서식하며 기장군의 신고리원자력발전소 부지에서 최초 발견돼 이름이 붙여진 희귀종 고리도룡뇽으로 밝혀졌다.  한영로 동궁원장은 “청정 1~2급수 계곡물에 서식하는 환경지표종인 고리도룡뇽의 발견으로 식물원이 친환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반영했다”면서 “외부와의 접촉을 줄이고 서식지를 조성해 생태학습지를 확보한 뒤 관광객들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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