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18 대구시 여성대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송화섭(사진·82·여) 한국여성인력개발원 이사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대구시 여성대상’은 지난 4월 한 달동안 후보자를 공모해 각 기관(단체)에서 3명이 추천됐다. 공정한 공적심사를 위해 심사위원 공모로 공적심사위원회를 6명으로 구성, 지난 11일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송 이사장이 선정됐다.송 이사장은 1970년대 초부터 지역여성들의 인권증진을 위한 활동을 시작해 전문직여성 대구클럽 회장, 전문직여성클럽 한국연맹 회장, 21세기 대구경북여성포럼 고문 등을 역임했다.여성의 지위향상과 권익증진을 위해서는 직업능력개발과 사회참여기회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인식해 1999년 2월 대구대학교 여성 동료교수 4명과 뜻을 모아 한국여성인력개발원을 설립했다. 2002년에는 부설기관으로 달구벌인력개발센터를 설립해 지역여성들의 적극적인 취업지원과 체계적인 여성인적자원 개발에 앞장서 2002년부터 2017년까지 2만1838명의 여성을 취업시키고 1만4294명의 여성에게 직업능력개발교육을 실시했다.2015년에는 사재로 청풍장학회를 설립해 2017년 말까지 대구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 48명에게 4800만원의 학비 지원과 인문학 분야 학술연구비로 27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인재양성에도 힘써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여성대상은 오는 29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2018 여성UP엑스포’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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