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의 ‘2018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고용노동부가 2010년부터 지방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를 평가해 시상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경북도는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이번에는 최우수상으로 한 단계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이번 평가에서는 ‘경북형 일자리 정책’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도시청년의 시골 유입으로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활력을 도모하는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근로시간 단축으로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나누기를 실천하는 ‘주4일 근무제’가 대표적인 경북형 일자리 정책이다.도시청년 시골파견제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3개팀 10명이 한옥 게스트하우스, 문화디자인, 청년카페 컨셉으로 지역 정착에 들어간 상태다. 주4일 근무제는 지난해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도 산하 공공기관 5곳과 민간 화장품 기업 22개사에 시범 도입한 것으로 현재까지 66명의 신규 또는 전환채용 성과를 냈다.이번 평가에서는 또 청년정책 선정 방식을 기존 탑다운(Top-down)에서 바텀업(Bottom-up)으로 전환한 청년창조오디션,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한 경북청년복지카드, 청년 소통 공간 구축을 위한 권역별 청년정책센터 설치 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경북도는 최우수상 수상으로 2억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의 차별화된 일자리 정책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청년커플 창업지원 사업 등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자리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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