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이 (사)유교문화보존회와 함께 어제 독도에서 독도수호 고유제를 봉행했다.이날 행사에는 (재)독도재단 이재업 이사장, 김상태 기획운영부장, 경북지역 유림단체 대표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오전 11시 시작된 고유제는 분향강신, 참신례, 초헌례, 독고유, 아헌례, 종헌례, 사신례, 분축, 철찬, 독도수호 기원 시(詩)낭송, 예필, 음복례 순으로 이어졌다.유림단체의 이성원 국문학 박사는 독도수호 고유문에서 “천지신명께 고하노니 독도는 예로부터 우리나라 영토입니다. 일본의 경거망동을 꾸짖으시어 간사한 계책을 중지시키고, 우리에게 사죄하게 하시어 우리 독도가 침탈을 당하지 않게 해 주시길 천만번 엎드려 원하옵니다”라고 낭독했다. 유교문화보존회 전우빈 단장은 “유림의식을 빌어 봉행한 독도수호 고유행사로 영토주권에 대한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재)독도재단 이재업 이사장은 “독도수호 고유제를 경북유림과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이 함께 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경북유림의 기개로 독도의 영토주권을 대내외에 엄숙히 천명하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허구성을 바로 잡아 주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고유제를 봉행하게 됐다”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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