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만든 애니메이션인 `독도수비대 강치`가 유럽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24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1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린 안시(Annecy)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참가해 독도수비대 강치의 유럽 진출을 타진했다. 그 결과 지난 15일에는 영상 및 캐릭터 배포를 위해 유럽대표 캐릭터 전문 에이전시인 욤제오(Yomzeo)와, 19일에는 유럽지역 대표 IPTV 기업인 공 미디어(Gong Media)와 방송 송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에 따라 독도수비대 강치는 내년에 열리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정식으로 출품될 예정이며 내년도 현지 특별 상영을 위한 사무국 CEO와의 추가 합의에도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도와 진흥원은 또 캐릭터 에이전시 욤제오의 한국지사를 도내에 설립하는 건도 함께 진행하기로 합의했다.원창호 경북도 독도정책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독도수비대 강치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첫걸음으로, 대한민국의 보물 독도가 세계시장에 알려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화기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장 직무대리는 “유럽지역은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미국과 더불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강치의 해외진출은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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