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사진> 구미시장 당선인이 대구시를 향해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를 더 꼬이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장 당선인은 지난 22일 “과불화헥산술폰산은 이미 저감돼 상황이 종료된 상태에서 오늘 발생한 점만 부각시키는 환경부의 발표가 느닷없이 나온 배경이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주장했다.환경부가 낸 ‘낙동강수계에서 검출된 과불화화합물 배출원 확인 및 차단 완료’ 보도자료가 대구 시민들의 수돗물 불안을 확산시켰다는 것이다.  이날 환경부의 발표가 지역 언론에 보도되자 대구지역 대형마트에는 수돗물에 불안감을 느낀 일부 시민들이 생수 사재기를 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장 당선인은 이번 지역 언론사의 보도에 이은 환경부의 발표에 대해 “대구시의 취수원 이전을 위한 언론플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1일 TBC가 대구상수도사업본부의 문건을 인용해 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매곡·문산정수장 2곳의 원수와 정수된 수돗물에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됐다고 보도한 다음날 환경부의 보도자료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대구시가 (대구 취수원 이전을 위한) 언론플레이 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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