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출연기관인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무비데이’가 도청 신도시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는 극장이 없는 도청 신도시의 주민들을 위해 2016년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하고 이날 오후 7시 도청 대공연장인 동락관에서 극장 상영이 끝난 흥행 상위 영화를 상영해 오고 있다.지금까지 운영한 결과 1회 평균 관람객은 350여명, 지난 5월말 기준 누적 관람객 수는 1만797명이었다.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고 읍·면단위 모임과 동호회 위주의 단체관람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신도시 주변 읍·면사무소 등과 도 청사, 신도시 주변 아파트 등에 영화상영 홍보를 하고 있다.무비데이 당일 영화를 보러온 관람객이 문자서비스 신청을 하면 매월 상영작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유수호 경북도 문화융성사업단장은 “극장이 없는 신도시에서 이같은 무비데이를 운영해보니 주민들이 아주 좋아한다. 도청이 주민들의 문화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6월 무비데에는 소지섭, 손예진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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