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최초로 대구통일박람회가 ‘대구, 통일미래를 준비하다’는 주제로 30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개최된다. ‘대구통일박람회’에는 지역의 통일 관련 기관 및 민간단체, 북한이탈주민 지원 단체 및 통일연구학교 등이 참여해 북한을 바로 알고 평화와 통일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통일박람회는 남북하나통일예술단의 축하공연 및 북한노래자랑, 북한노래배우기, 북한말 퀴즈대회 등 북한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시민들이 직접 통일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박람회에 참관하는 시민들이 북한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대구시 부스에서는 대구시의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해 시민들의 제안을 받고 통일 및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시민의식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대구시는 지난 2005년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남북교류협력기금 50억원을 조성을 하는 등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통일정책 수립 기초연구’를 완료하는 등 향후 남북교류와 통일 사업을 준비하고 남북관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전재경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대구시는 지역 사회의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박람회를 통해 지역에서도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지지도를 넓히고 긍정적인 통일의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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