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이 민선 6기 4년간 고성장세를 거듭하면서 일자리 확충과 세수 창출, 외국인 관광객 유입 등 다방면에서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역사회 기여도가 매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공항은 지난 2014년까지 국내선 2개 노선(인천·제주)과 국제선 3개 노선(중국 상하이·베이징·선양)으로 운영되는 연간 이용객 100만명에 머무르는 공항에 지나지 않았다.하지만 민선 6기를 거치며 야간운항통제시간 단축, 저비용항공사 유치,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환승공항 지정 등 항공 공급력 확대를 위한 제반여건이 개선되면서 대구공항 활성화의 기초를 마련했다.최근 4년간 대구국제공항에 국내선 1개 노선(김포), 국제선 13개 노선 (오사카, 괌, 타이베이, 도쿄, 후쿠오카, 세부, 홍콩, 삿포로, 싼야, 다낭, 오키나와, 방콕, 블라디보스토크)이 신설되면서 8개국 16개 도시로 취항했다.이와 함께, 2016년부터 만년 적자공항에서 흑자공항으로 탈바꿈하게 됐으며 올 연말에는 항공여객 연간 400만명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지고 있다.이는 지방공항 활성화의 최고 모범사례로 손꼽히면서 지방의 항공수요가 미미하다는 수도권의 주장과 정부의 인천공항 허브화 우선 정책에 대응하는 논리적 기초를 마련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지난 5월 13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개최된 ‘2018년 북아시아 저비용항공사 서밋’에서도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단체의 노력과 대구국제공항의 활황세가 소개되면서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특히 대구국제공항이 활성화되면서 대구시민의 항공교통 편익증대 뿐만 아니라 일자리 확충, 세수창출, 외국인 관광객 유입 등 다방면에서 가시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공항 상주인력과 객실 승무원의 경우 2013년 467명에서 2017년에는 1027명으로 560명 늘어나 120%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향후에도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도 인력증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항공기 정치장 유치 등 항공사와 공항 상주기관과 관련된 세수는 2013년까지 연간 3억4000만원 정도의 수준이었으나 2017년에는 10억1000만원으로 늘어났다.외국인 출입국자 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2013년 2만3000명에 그치던 외국인 출입국자 수는 2017년까지 누적 증가인원이 43만명에 달했다.또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대구공항에 국제선이 신설되면서 대구시민이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경제적․시간적 편익(절감분)은 최소 4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대구공항의 여객 수용능력은 375만명으로 올 연말이면 수용한계치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협소한 대구공항 시설로 인해 불편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대구시는 K2·대구공항이 통합이전되기 전까지 지역의 항공수요가 적정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 시설개선․보완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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