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농기원)이 자체 개발한 갈색 양송이 ‘초코송이’의 브랜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1일 농기원에 따르면 농기원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충청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골든시드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에서 농기원은 지난해 갈색 양송이 ‘단석1호’ 개발에 성공하고 품종보호 출원을 했다.그리고 경주지역 버섯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이 신품종을 보급하면서 ‘초코송이버섯’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경주동궁원에서 품평회를 가졌다.농기원은 품평회에 이어 갈색 양송이 시식행사를 갖고 식미 등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했다.갈색 양송이는 흰색 종에 비해 폴리페놀 함량이 11% 높아 항산화성이 우수하고 저장성은 흰색보다 10일 이상 길다.이날 시식회에서는 소비자들로부터 흰색 양송이보다 맛과 향이 풍부하다는 평을 받았다.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갈색 양송이는 지난달부터 부산의 한 유통회사에 매일 30~60 상자를 공급하고 있고 최근에는 유럽, 미주 국가 등에서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수출 전망도 밝다”며 “갈색 양송이를 경주의 대표적인 버섯품목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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