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소방안전본부는 작년보다 더워질 폭염기(7-8월)에 냉방기 화재 예방을 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대구기상지청 예보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7월 평균 기온이 과거에 비해 1.1도 높아지고 있고 여름비는 평년보다 적게 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돼 올 여름철 더위가 예전보다 더 심해져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화재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 냉방기기와 관련한 화재가 1천523건이 발생해 76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대구에서도 폭염기에 냉방기 화재가 38건 발생했으며, 화재발생기기는 선풍기 19건, 에어컨 17건, 기타 냉방기 2건이 발생했다. 화재요인은 과부하, 접촉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61%(23건), 모터과열 등 기계적 요인이 29%(11건), 기타 순이다.이창화 소방안전본부장은 “올 여름 대구는 예년보다 높은 무더위에 냉방기 사용이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른 화재 발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냉방기의 사용전 점검과 올바른 사용으로 화재를 예방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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