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제 시행 등 고용환경변화가 경북 포항지역 기업들의 회사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포항상공회의소가 지난 5월29일부터 6월12일까지 포항내 상시종업원수 5인 이상 지역 제조업체 78개사를 대상으로 근로시간단축과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기업대응방안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포항지역 기업들은 회사경영에 큰 영향을 줄수 있는 사안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46%가 고용환경변화로 답변했으며 다음으로 유가상승 16.1%, 금리인상 가능성 13.8%, 환율변동 11.5%, 기타 8%, 6월 지방선거 2.3%, 통상마찰 1.2%, 남북관계 변화 1.1% 순으로 응답했다.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고용환경변화가 회사경영에 주는 부담을 묻는 질문에는 57.7%가 어느 정도 부담으로 답했으며 매우 크게 부담도 29.6%, 별다른 부담 없음 12.7%순으로 조사돼 대부분(87.3%) 기업이 부담스럽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근로시간 단축과 관련 회사의 대응방안은 유연근무제 활성화가 35.1%로 가장 많았으며 대응하지 못함 29.9%, 집중근무시간 관리 18.2%, 기타 10.4%, 설비투자확대 3.8%, 신규채용확대 2.6% 순으로 드러났다.최저임금제 시행과 관련 대응방안은 신규 채용 축소가 39.4%로 가장 많았으며 대응하지 못함 30.3%, 기타 21.1%, 기존 인력 감축 7.9%, 해외이전검토 1.3%순으로 나타났다.올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55.8%가 채용계획없음으로 답했으며 불확실 32.5%, 있음 11.7%순으로 응답했다.포항상의 김태현 팀장은 “근로시간단축과 최저임금제 상승에 따른 기업대응방안은 유연근무제 활성화와 신규채용 축소로 조사됐다”며 “올 하반기 신규 채용도 55.8%가 채용계획없음으로 나타나 포항기업경기가 전반적으로 축소 및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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