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단 ‘여름선거’가 시작됐다.의사봉을 누가 잡을지 관심이 높다.6·13 지선에서 당선된 11대 경북도의회가 7월 5일 첫 개회한다.제11대 경북도의회의 첫 업무는 의장단 선거이다.선거에서 의장 1명, 부의장 2명을 뽑는다.말 그대로 7월 5일은 11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단을 뽑는 ‘결전의 날’이다. 때문에 경북도의회 수장 자리를 놓고 후보들은 사활건 진검승부를 낸다.경북도의회는 의장단 선거를 시작으로 공식 출범한다.경북도의회 제301회 임시회는 14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4선 윤창욱·장경식 맞짱전반기의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인물은 4선 출신의 윤창욱·장경식 도의원이다.윤창욱(구미)의 ‘낙동벨트’냐 장경식(포항)의 ‘동해벨트’에 최종 승자를 놓고 격돌한다.구미 출신의 윤창욱 도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됐다. 지역의 신임도가 높다는 점을 기반으로 일찌감치 의장 선거에 주력, 선거전에서 한발 앞서고 있다는 평가다.이철우 경북지사의 고향과 지척인데다 고교후배(김천고)로서 행정부서와의 소통이 원활할 수 있을 것이란 점이 최대 장점이다.윤창욱·장경식 두 후보는 서로 경북도의회 수장 적임자임을 강조 불꽃 경쟁을 하고 있다.두 후보는 안정적인 과반수를 확보했다며 의장당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어쨌든 이번 의장선거는 선수(選數)의 승리다.의장단 선거를 놓고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는 후보들에게 한표를 던지는 도의원들의 표심이 누구에게 쏠릴지 결과가 기대된다.두 의원은 지난 제10대 전반기 부의장을 각각 역임했다. ▣1·2 부의장 7명 출마부의장 선거에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모두 3선 도의원이다.부의장에 도전장을 낸 사람은 △한창화(포항) △김희수(포항) △김명호(안동) △도기욱(예천) △김봉교(구미) △배한철(경산) △박권현(청도) 등이다.전반기 부의장 만큼은 내가 해야 한다며 동료의원들 상대로 표몰이를 하고있다.이번 선거에 있어 최대 변수는 지역안배다. 한 지역에서 의장·부의장을 독실하면 반란표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의장직에 특정지역 후보가 오르면 부의장에는 배려차원에서 다른 지역에 기반을 둔 의원이 관례상 된 사례가 허다했다.구미를 기반으로 한 윤창욱·김봉교 의원과 포항을 기반으로 한 장경식·한창화·김희수 의원 간 교통정리도 불가피하다.부의장에 나선 한 의원은 “의장·부의장 후보들이 특정지역을 기반으로 해 어떤 것이 가장 유리한 지 각자 셈법이 복잡하다”면서 “큰 흐름은 가닥이 잡혀 있지만, 변수는 반란표”라고 말했다. ▣의장 선거 초선이 쥐락펴락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거를 놓고 초선의원들이 주가가 상종가다.6·13 지선에서 당선된 경북도의원은 모두 60명이다.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이 41명으로 전체 68.3%를 차지했다.더불어민주당 9명, 무소속 9명, 바른미래당 1명이다.초선이 무려 30명으로 절반이다.초선 30명 가운데 한국당 소속이 18명이다. 전체 60%다.결국 이번 의장단 선거는 초선이 열쇠를 쥐고 있는 셈이다.1·2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까지 가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들 표심에 따라 의장·부의장 선거가 널뛰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정지역 후보가 독식하면 반란표를 무시못할 상황이 올 수 있다.의장 부의장 선거에나선 후보들은 초선 의원을 잡는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초선의 당심이 어떤 후보에게 쏠리지 관심이 높다.후보자 간 막판 합종연횡, 그리고 의원들 간의 짝짓기(러닝메이트)가 어떻게 이뤄질지 여부 등이 전반기 원구성의 변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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