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소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비생활에 가치와 신뢰를 높여줄 ‘대학생 경제멘토단’ 양성을 위한 소비경제교육 강사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올해 양성과정에는 안동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계명대 등 7개 대학이 참여했다.대학생 경제멘토단은 경북도의 특화사업인 ‘2PM&30AM’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되며 전국의 우수한 인재를 경제교육 강사로 양성해 지역 교육사업에 활용한다. 경북도는 ‘10년부터 시작한 본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지역대학을 포함해 서울대 등 전국 19개 대학의 학생 240명을 경제멘토단으로 양성했다.‘2PM&30AM’ 프로그램은 2010년 지방공무원정책연구발표대회(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1등, 2012년 ASEAN 세미나에서 지방정부 최초로 ‘BEST PRACTICE’로 소개돼 호평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로부터 ‘지방자치단체 소비자교육모델 연구’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양성과정은 총 27명의 참가자를 6팀으로 나눠, 경북도를 중심으로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 한국소비자원대구지원, 금융감독원대구지원,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코웨이, 경주YMCA 등 여러 관계기관(기업)이 함께 지원하는 민․관․산․학 협력적 거버넌스로 운영된다.대학생 경제멘토단은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용돈관리요령, 합리적인 구매의사 결정방법, 사이버머니 활용법 등을 가르쳐 돈을 버는 것보다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육을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 교실수업을 실시한다.양성된 ‘2PM&30AM’프로그램 수료자 중 일부는 현재 경북도 소비경제교육 청년강사로 활동하면서 경북도 전체 소비경제교육의 약 10%에 해당하는 교육을 소화하고 있다.이 밖에도 경북도는 어르신 소비생활돌봄체계 구축사업, 다문화가정 역할극 소비경제교육, 기만상술 및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어르신 경로당 순회교육, 행복한 소비자포럼 운영, 빈발소비자민원 공동대응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해 ‘13년에는 전국 행정기관 최초로 ‘대한민국 소비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방소비자행정 선도지자체’로 선정돼 다양한 소비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소비자분야의 교육인력 양성은 지방정부의 소임으로 생각한다”며 “교육을 통해 소비취약계층의 역량을 높여줄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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