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공무원 신규채용 면접시험의 복장을 평상복으로 하고 자기소개서에도 출생지, 부모 직업 등의 기재를 없애는 등 채용방식을 확 바꿨다.도는 우선 지난 5월19일 실시한 제1회 공개경쟁임용시험 필기시험의 합격자를 지난해 보다 20여일 앞당겨 5일 발표하기로 했다. 하루라도 빨리 발표해 합격자들의 마음 부담을 줄이자는 의도다.면접시험은 지난해 보다 앞당겨 오는 23일부터 8월7일까지 12일간 도청 홍익관에서 치러지며 최종합격자 발표는 전년보다 53일 앞당겨 8월21일에 하기로 했다.면접방식은 오전에 5~6명이 한조로 이루어지는 집단면접으로, 오후에는 개별 면접으로 진행된다. 경북도는 자기소개서에 학교명, 출생지, 부모직업 등 개인 신상에 대한 내용을 기재할 수 없도록 했다. 면접관에게도 수험생 인적사항을 공개하지 않고 오로지 응시생의 역량과 공직 적격성을 평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특히 면접 복장은 평소 착용하던 평상복을 입도록 수험생에게 사전 안내할 계획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1574명 모집에 1459명 합격했다. 장애인과 저소득 구분모집, 그리고 일부 기술직렬에서 선발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소방공무원 최종합격자 10개 분야 535명에 대한 발표도 5일 이뤄진다. 합격자 등록은 7월10일부터 13일까지 도청 119 안전센터에서 하면 된다.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수험생들이 면접때 편안한 복장을 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들의 능력을 나타내 달라”고 당부하면서 “증가한 소방공무원 채용인원은 도민생활안전 강화를 위해 우선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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