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슴곰 보호를 위해 대구지방환경청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대구지방환경청은 오는 6일 경북 김천시 수도산 일원에서 사냥도구를 수거한다고 5일 밝혔다.지난해 6월 숲 가꾸기 사업을 하던 작업 인부에게 목격된 반달가슴곰의 여름철 이동에 대비해서다.김천시, 야생생물관리협회 등의 관계자는 수도산을 돌며 그물, 엽총, 활, 덫 등을 수거한다.앞서 이들은 지난 5월24일에도 수도산 일원에서 올무 30점을 찾았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반달가슴곰의 보호를 위해 밀렵밀거래 단속 등의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올무 등의 위협요인 제거뿐만 아니라 향후 반달가슴곰의 서식지 확대를 위한 생태환경 복원, 출산 및 이동시기 탐방로 일시 통제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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