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가 ‘2018년 가축질병진단기관 질병진단능력 정도관리’에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경북도는 ‘가축질병 진단능력 정도관리’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시도 및 민간기관을 포함한 전국 가축질병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진단기술 향상과 표준화를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는 평가제도이다.이번 평가는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됐다.소 브루셀라병,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돼지 생식기호흡기증후군, 닭 뉴캣슬병의 진단과 병리조직검사 등 5개 항목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경북 동물위생시험소는 가축전염병에 대한 신속·정확한 대응을 위해 지난해 3월 역학조사과를 신설했다. 이어 지난해 8월 야생동물진단기관, 9월에는 조류인플루엔자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대외적으로 진단 실력을 인정받아왔다.시험소는 구제역·AI 특별방역 비상기간(10월∼다음해 5월)이 끝난 평시 방역기간 동안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진행하고 있는 분야별, 단계별 질병진단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면서 새로운 진단기술 습득에 집중해 온 것 등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조광현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가축질병 진단능력 평가에서 전국 1위의 성적을 거둬 전문 진단기관으로서의 신뢰를 더욱 높였다”면서 “축산농가에 보다 신속·정확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질병으로 인한 축산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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