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청년들이 외식창업을 시작하기 전에 실전경험을 함으로써 실패 확률을 줄이고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청년 팝업 레스토랑’ 사업이 청년들의 새로운 창업지원모델로 부상하고 있다.대구시는 핀연구소와 공동으로 청년들의 외식분야 창업을 돕기 위한 ‘청년 팝업 레스토랑’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외식 창업 아이템을 가진 청년들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대구의 청년(15세~29세) 실업률은 14.4%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이며 2016년 ‘대구청년 실태조사’ 결과 대구청년 4명 중 1명은 창업 의향이 있고 업종별로는 음식점업을 가장 많이(40.3%)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현재의 청년 창업지원은 IT(정보통신)분야 등 기술창업 위주이고 외식업은 특징상 매몰비용이 큰 반면 생존율이 저조해 청년들이 도전해 보기 어려운 사업이다.이에 대구시는 날로 높아지는 청년실업률을 극복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창업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외식창업을 위한 실전경험의 장을 마련했다.‘청년 팝업 레스토랑’의 가장 큰 특징은 외식창업을 앞둔 예비 청년 창업자들이 직접 조리·서빙, 위생관리, 매장 운영 등을 실제와 같이 경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실제 창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사업에 참가하는 청년들은 외식업 매장과 시설, 주방설비를 2개월 정도 무상으로 이용하고 외식분야 전문가들의 컨설팅과 멘토링, 메뉴개발, 사업홍보, 마케팅도 지원받게 된다. 청년들은 식재료비와 보험료, 광열비(수도·가스·전기 등)만 부담하면 되고 매장 운영시 발생한 수익은 본인들이 가져가게 된다.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는 연말에는 멘토단 및 푸드버스킹 평가를 통해 우수 참가팀을 선발해 총 2000만원 상당의 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참가대상은 대구거주 청년(19세~39세)이면 되고 오는 20일까지 팀당 4명 이상으로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장소는 유동인구 및 상권이 비교적 양호한 중구 종로2가 진골목 근처로 예정하고 있다.진광식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청년들이 실제 창업에 앞서 실전경험을 해봄으로써 실패를 줄이고 성공적인 창업이 되길 바라며 외식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땀 흘릴 준비가 된 열정적인 청년들이 이번 사업에 많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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