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해 나트륨저감화 사업실적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평가에서 전국 16개 시·도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대구시는 지역 음식이 짜다는 인식을 개선하고 외식업소 음식의 나트륨 저감화를 위해 2013년부터 건강음식점,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 지정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해 전국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이번 평가는 전국 16개 시·도의 2017년 사업실적을 평가한 것으로 실적이 가장 우수한 대구시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대구시는 나트륨 줄이기를 위한 실천음식점과 삼삼급식소 지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외식업주 대상 교육 및 홍보, 지역 맞춤형 특수 사업 등에서 타 시·도에 비해 월등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됐다.대구시는 나트륨 저감화를 위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일부 메뉴의 염도를 1300㎎ 이하로 줄이는 나트륨줄이기 실천음식점을 2016년 25개소에서 2017년 60개소로 확대 지정했다. 또한 구내식당 나트륨 줄이기 사업인 삼삼급식소 지정을 전년도 6개소에서 11개소로 확대했고 나트륨 줄이기 참여업소 2895개소에는 염도계와 염도알림판을 배부해 자율적인 염도관리를 지원했다.각 구·군에서는 지역 축제 행사장에 나트륨 줄이기 홍보부스 설치, 저염 시식관, 짠맛 미각 체험관 등을 설치해 주민대상 홍보를 실시했으며 누리집과 지역소식지 홍보 및 위생용품 지원 등 다양한 홍보 사업을 추진했다.특히 나트륨 줄이기 특수사업으로 추진한 가정집 염도계 대여·교육사업은 저염교육을 실시하고 소변검사를 통해 체내 나트륨 정량검사 실시한 후 4주간 가정에서 직접 음식의 염도를 측정하면서 체내 나트륨 정량검사를 실시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나트륨 줄이기 사업의 성과는 2017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2008년 39.8%였던 저염선호율이 2017년에는 5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여 싱겁게 먹는 시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증명했다.대구시는 올해도 외식업소 나트륨 줄이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실천음식점 90개소, 삼삼급식소 15개소 지정을 목표로 사전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 중이며 기존 지정업소 사후관리를 위한 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이영옥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음식이 짜다는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여러 실적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기존의 교육·홍보 사업을 더욱 꾸준히 추진해 시민 모두가 건강한 외식환경이 정착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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