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서구 원대동에 위치한 달성초등학교는 교문에 들어서자마자 100주년 기념비가 늠름히 세워져 있다.1918년 5월 20일에 세워진 이 학교는 ‘꿈·희망·행복을 가꾸는 달성교육’이라는 교육목표로 100년 전통을 이어가는 인재육성 교육에 힘쓰고 있다.달성인성교육체험센터, 달성발명교육센터, 서부영재교육원, 내일학교등 대구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교육부 지정 진로교육 선도학교, 대구광역시 교육청지정 협력합습실천 선도학교, 신색활교육 시범학교, 건강한 체중관리 사업비 지원학교, 흡연예방사업 심화형 학교 등 각 분약의 선도적인 교육정책을 실현하고 있다.또한, 학생들의 독서력 향상을 위해 도서관 서가정비 및 책과 함께 하는 놀이공간 ‘그림 책방’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일제강점기였던 1918년 5월 20일에 달성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해, 조국 광복을 맞이한 1945년 9월 1일 대구달성국민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1996년 3월 1일부터 대구달성초등학교로 불리게 됐다.지금까지 달성초등학교를 졸업한 졸업생 수는 4만149명으로, 각계 각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자랑스런 동문들이 많이 배출됐다.현재 학급수는 20학급(특수반 2학급 포함)과 학생수는 남자 177명, 여자 168명 등 총 345명이고, 교직원 32명(영양사, 보건교사 포함)이 생동감 있는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교표-남색바탕우주공간과 같이 영원무궁합을 뜻함△교목-회양목치밀하고 꾸준한 투지력을 가지고 불모지에도 긴장할 수 있는 사람△교화-장미소박하면서 외형이 단정하고 참된 마음씨를 지녀 남들이 우러러 보는 사람 ▣이삼선 교장선생님과 인터뷰이 학교로 교장선생님으로 부임하기전 교육청에 6년 반동안 생활했다고 한다.그만큼 교육정책에 대해 관심이 많고 ‘현장에서 이런 문제가 있구나, 이런 정책을 하면 좋겠구나’를 자주 생각한다고 했다.학교역사관에 가는 길에 한 학생을 만났는데, 학생 이름을 부르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기도 했다. 친근한 모습의 교장선생님이었다.교장선생님은 아침마다 학교뿐 아니라 학교주변의 상가에 가서 상인분들과 인사를 한다.주변 상인분들과 관계를 구축하다보니 학교에 있는 화분에 물도 직접 주러 오신다고 했다. -학교가 100주년을 맞았다. 소감이 어떠한가2016년 9월에 이 학교로 부임받아 교장으로 왔다. 부임하자마자 학교에 관련된 자료를 이리저리 찾아다녔다. 자료를 통해 이 학교의 역사를 보니 교육에 대해 재조명을 하게 됐다. 100주년을 함께 해서 교육자로서 영광이다. 교육에 대해 소명을 느낀다. -선생님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자랑스러워 할 것 같다평소에 그런 것을 잘 못느끼다가 100주년 행사 당일에 여러 사람이 오고 행사를 하니까 그때 느낀 것 같다. 지금은 자부심·자긍심도 많이 느끼고 있다. -요즘 학생들을 교육하기에는 어렵지 않은가학생들은 거두는대로 간다. 제일 정직하고 솔직하고 숨김없는 관계가 학생들과의 관계다. 아이들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만 있으면 된다. 그러면 절대로 어긋나지 않는다. 내 편이 없다고 생각할 때 아이들은 너무 외롭다. 만약,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아이같은 경우에도 그거하나만 지켜주면 된다. -여초부 풋살대회에서 1위 했던데그렇다. 풋살뿐만 아니라 플로어볼도 지금 2위를 했다. 학생들 자랑스럽다. 우리 학교는 축구부, 국악부가 오래됐고, 상도 많이 탔다. 요즘 학생 수가 줄다보니 처음에는 축구부에 6명밖에 없었다. 저와 체육부장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축구붐을 일으켜 학생들을 많이 영입했다. 지금은 대구에서 우리학교가 축구부 인원이 제일 많다. -역사관에 있는 물건들은 원래 학교에 있었던 것인가아니다. 거의 졸업생·동창회분들이 많이 기증해주셨다. 연혁지, 사진 등을 기증해 주셔서 이렇게 역사관을 조성하게 됐다. -요즘 학생들의 장래희망이 무엇인가의사, 선생님이다. 우리 학교는 지금 진로교육을 중점을 두고 있다. 뮤직박스, 디자인, 메이크업 등 학생들이 체험하지 않은 것을 체험해 자신들의 끼를 찾아주려고 한다. 대부분 부모님 얘기를 많이 듣고 의사, 선생님이라고 하는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여러 직업에 대해 알려주려고 한다. -요즘 학교에서는 여러 활동을 많이 하는 것 같다그런 편이다. 동아리도 있지만 대부분 차지하는 것은 방과 후 활동이 주가 된다. 많은 활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교육청에 계시다가 교장으로 왔는데 어떤가, 많이 다를 것 같다.많이 다르다. 교육청에서는 정책을 이관하고 이러는데 학교에 오니까 ‘이런 힘든 점이 있구나, 이런 문제가 있구나’라는 걸 느낀다. 현장에서 제일 중요한건 소신있게 맞다싶은건 실현시킬 수 있고 필요없는 건 걸러낼 수도 있다. -교육철학이 무엇인가계획되고 형식적인 교육보다 아이들의 욕구를 파악해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번 독일과의 경기때 못 본 학생들을 위해 다음 날 강당에서 경기를 보여줬는데 학생들이 엄청 좋아했다. 그냥 앉아서 수업듣는 것 보다 여러 활동을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