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내 고용환경(임금, 복지제도, 근로시간 등)이 우수한 수준인 10개 중소‧중견기업을 ‘2018년 고용친화대표기업’으로 선정했다. 지역에서도 고용창출 실적은 물론 높은 임금 수준, 다양한 복지제도, 적정 근로시간 등을 갖춘 괜찮은 기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기업은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타 지역으로 떠나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이에, 대구시는 ‘일자리 절벽’이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고용 창출은 물론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대구의 대표 기업을 ‘고용친화대표기업’으로 지정하고 근로환경 개선을 확산‧선도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2년 이상 정상가동 중인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지역 기업 중에서 고용창출 실적과 근로환경이 우수한 기업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요건심사, 현장실태조사를 거쳐 지난 6월 열린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올해에는 고용유지율, 노무관리, 복지수준 등 고용 안정성과 고용의 질적인 부분을 강화해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기업을 발굴‧선정하는데 중점을 뒀다. 그 결과, △대영채비(주) △(주)동광명품도어 △(주)디에이치테크 △(주)메가젠임플란트 △석문전기(주) △신한정공(주) △(주)카펙발레오 △크레텍웰딩(주) △크레텍책임(주) △(주)한국클래드텍 등 10개 기업이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지난 1년간 연평균 217명의 일자리를 늘렸으며 기업당 평균 22명(고용증가율 10.5%)의 고용을 창출했다. 또한 평균 고용유지율은 77.1%로 국내 직장인의 1년이상 고용유지율 57.6%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아울러 이들 기업들은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임금, 근로시간, 복지제도 등이 지역 내에서 우수할 뿐만 아니라, 선정기업 중 7개사는 스타기업, 월드클래스300, 청년친화강소기업, 일자리으뜸기업으로도 인증된 성장성과 일자리가 우수한 ‘대구 대표기업’이라 할 수 있다.특히, 대졸초임 연봉(정규직)은 최하가 2700만원, 최고 4100만원이며 평균 3000만원으로 확인돼, 타 지역에 취업 시 소요되는 주거, 생활비 등을 감안하면 실질급여 수준은 대기업 급여 못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주중 연장근로 및 주말근무가 적고, 복지수준도 우수해 일‧생활균형을 실천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업 CEO가 우수인재 확보와 직원 역량개발 지원, 복지향상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고,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어 향후 기업의 성장과 함께 지속가능한 양질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대구시는 고용친화대표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직원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비(기업당 최대 2000만원 이내) 지원 △기업 홍보 △인력 채용 및 금리 우대 △해외 마케팅 사업 참여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2018년 고용친화 대표기업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은 김연창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하창용 대구고용노동청장 직무대리, 김한식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 권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고용친화 대표기업 10개사의 대표이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10일 노보텔에서 개최됐다.권영진 시장은 “매년 괜찮은 일자리 만들기에 힘쓰고 늘려 나가는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해 고용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노력할 것이다”며 “어려운 기업환경 속에도 일자리 창출과 고용 유지를 위한 기업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용 창출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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