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이상의 시민들이 특정 강좌를 신청하면 강사를 파견해 수업하는 안동시의 ‘길거리 교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11일 시에 따르면 길거리 교실은 안동시가 평생학습도시 브랜드 구축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 중인 신개념 평생학습 서비스이다.접근성이 좋은 카페나 식당, 소매점 등을 평생학습 공간으로 조성해 5명 이상의 시민들이 희망하는 강좌를 신청하면 시에서 해당 분야 전문강사를 파견해 수업한다.지난 5월 5개 사업장을 선정해 ‘길거리 교실’ 명패를 전달했다.이어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강좌 신청 접수를 시작한 지 불과 1주일 만에 7개 강좌가 개설되며 시민들 사이에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지금까지 프랑스 자수를 비롯해 보테니컬 아트, 퀼트, 폼 클레이, 중국어 회화, 일본어 회화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들이 개설됐다.각 강좌는 1주에 2시간씩 10주간 진행될 예정이다.길거리 교실 5점인 시청 주변 ‘통영청정어묵’의 경우 접근성이 좋아 현재 2개 강좌가 진행 중이다.길거리 교실 사업이 이처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시민들이 제공하는 학습공간에서 시민들이 배운다’는 독특한 특성 및 매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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