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의 교통 사망사고가 전년 대비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도로에 고원식 횡단보도, 충격흡수시설 설치 등 교통시설을 개선했기 때문이다.11일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교통 사망사고 발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60% 줄었다.문성희 칠곡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은 "칠곡군과 협력해 교통사고 다발지점 및 주민불편 민원이 많은 지호한방 삼계탕 앞, 관호교차로, 왜관공단 2교차로 등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을 개선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칠곡경찰서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칠곡군 관내 주요 도로 21곳에 고원식 횡단보도, 충격 흡수시설 등을 설치했다.고원식 횡단보도는 과속 방지턱에 횡단보도를 합친 것으로 인도와 비슷한 높이로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자의 편리성을 높이고, 횡단보도에서 차량의 속도를 감속시키는 효과가 있다.충격 흡수시설은 주행차로를 벗어난 차량이 고정된 구조물 등과 직접 충돌하는 것을 방지해 교통사고의 치명도를 낮추는 시설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왜관공단 확장으로 인한 옛 교차로의 구조개선은 진·출입 차량 이용 불편 해결 및 빈번한 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병우 칠곡경찰서장은 "앞으로 단 한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불합리한 교통환경을 찾아내 개선하고 안전한 칠곡, 차보다 사람이 먼저인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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