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11일 오전 포항 환동해지역본부에서 환동해지역본부장, 관련 국장, 본부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간부회의를 가졌다. 회의는 이 지사가 민선 7기 취임 후, 매주 수요일 간부회의를 환동해지역본부에서 개최하기로 약속하고 처음 열렸다.이 지사는 환동해지역본부의 핵심과제와 당면 현안사업에 대한 현황을 듣고 직원들과 격의없는 토론을 진행했다. 당면 현안보고에서는 ‘환동해 블루파워 종합계획’, 해양관광 인프라, 영일만항 대형컨테이너선 및 크루즈 접안추진, 울릉도 대형여객선 운항, 울릉군 어업지도선 건조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이 지사는 이날 시종일관 특유의 빠르고 절제된 톤으로 회의를 이끌었다.이 지사는 “남북경협시대가 열리면 동해안의 역할이 크게 부상하고 환동해지역본부의 업무가 더욱 중요해진다”며 “중앙정부, 해당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로 핵심사업들을 하나하나 착실히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고속도로, 철도 등 SOC 확충과 영일만항 활성화로 동해안 시대를 여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강하게 어필하고 신재생에너지도 종합대책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도는 동해안권의 행정 수요에 맞춰 환동해안지역본부를 제2청사격인 동부청사로 승격하기로 하고 민원인 접근성 향상, 사무환경 개선을 위해 오는 9월 임시청사를 포항시 북구 죽도동 굿모닝타워로 이전한다.2021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3만3000㎡ 부지에 지상 3층, 200여명 수용 규모의 동부청사를 건립한다.포항시에 있는 환동해안본부는 현재 동해안전략산업국, 해양수산국 등 2국, 7과와 2사업소로 운영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 환동해 에너지 혁신성장 벨트 조성, 영일만항 대형 컨테이너선·크루즈 입안,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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