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문화관광재단은 내달 말까지 매주 토요일 전통한옥 체험 프로그램 `한옥이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옛날 옛적에`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재단측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민과 청송한옥 `민예촌` 내방객을 대상으로 한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청송한옥 민예촌은 청송지역 옛 전통고택 8채(대감댁, 영감댁, 정승댁, 훈장댁, 참봉댁, 교수댁, 생원댁, 주막)를 재현해 건립한 한옥 숙박 체험시설이다.체험 프로그램인 가족 그림자인형 극장(크랭키박스) 만들기 체험은 초등학생을 둔 가족 단위를 위해 기획됐다.엄마와 아빠가 함께 동참해 청송지역의 민담, 설화 혹은 가족 창작 주제를 바탕으로 1인 그림자인형 극장을 만드는 체험으로 진행된다.공연 프로그램인 `그림자 인형극` 공연은 청송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담설화 `왕버들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지역 문화예술활동가들이 한옥 창호지 그림자를 이용해 만든 인형극 공연으로 한옥에서만 즐길 수 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TV나 컴퓨터가 없는 고즈넉한 한옥에서 만들기 체험과 공연을 통해 한옥의 멋과 옛 선조들의 생활방식을 경험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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