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의료원이 9월부터 장애인 건강검진을 시작한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의료원은 지난 12일 보건복지부 공모에서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돼 사업비 7000만원을 지원받게 돼 9월부터 진료에 나선다.장애인 건강검진은 특수 장비가 없거나 편의시설이 부족해 일반병원에서는 어렵다. 정부는 올해부터 장애인 편의시설, 검진장비, 보조인력 등을 갖추고 장애인을 위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을 지정키로 하고 지난 3월부터 공모에 들어갔다.안동의료원은 공모결과 전국 8곳 중 최고 점수를 얻어 여기에 선정됐다.안동의료원은 9월 이전에 수어통역사(8월 채용)를 두고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출입구, 내부 이동경로, 접수대, 화장실 등에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보완하기로 했다.또 장애인들에게는 검진 안내 보조 동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청각 및 발달 장애인을 위한 안내문을 비치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청각안내 시스템도 설치하기로 했다.경북도는 안동의료원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을 3곳 더 지정할 계획이다.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의료비 부담이 크고 건강검진 수검률이 낮은 장애인들을 위해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보건소를 연계해 건강격차를 해소하는데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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