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을 취득한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북도와 지역 경제인들이 힘을 합친다.경북도 산하기관인 경북청소년진흥원은 13일 진흥원 강당에서 경북도 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조정문)와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자격증을 취득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경북청소년진흥원은 “지난해 264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제빵기능사, 바리스타, 중장비, 측량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취업이 힘들고, 지역의 상공업체는 구인이 쉽지 않다는 점을 파악하고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해 이번의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청소년진흥원은 구직을 희망하는 자격증 취득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청소년을 선발해 각종 자격증 정보를 제공한다.경북도 상공회의소협의회는 회원업체의 구직 정보를 토대로 상공업체와 취업 희망자간의 조율, 인턴십 및 취업 지원 등을 담당한다. 이경원 안동상공회의소 회장은 “국가적 관심사인 청년 일자리정책에 발맞춰 학교 밖 청소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을 지원할 수 있게 돼 상공인으로서 뿌듯하다. 한 사람이라도 더 취업할 수 있도록 10개 상공회의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원 경북도청소년진흥원장은 “그동안 검정고시 합격 후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청소년들과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정보 부족으로 구직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많이 봤다. 이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확대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규식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지원 기반을 마련하고자 도내 15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도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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