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는 17-18일까지 지역 종합사회복지관 7곳 실습 사회복지전공 대학생 80명을 대상으로 ‘미래의 사회복지사, 체험 현장 속으로’를 운영한다.이들 실습생 80명은 첫 날인 17일 오후 2시-5시까지 폭염 속 가구 내 쓰레기 대량방치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6세대를 직접 찾아가 구청 어사또 출동팀직원, 동 사회복지담당직원, 7개 종합사회복지관 직원 등 총 100명과 함께 대청소에 나선다.특히 신당동 이 모씨(83세)는 근로능력이 없는 기초생활수급자로 폐지와 고철을 수집, 판매해 생활하고 있어, 방과 주방, 마당 등 대량의 쓰레기로 스스로 조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구청 어사또출동팀은 무더위 속 건강 등 여러 문제점을 염려, 이 모씨를 설득 끝에 동의를 구하고, 대청소 및 도배, 장판 교체 등을 추진하게 됐다. 또한 폐지와 고철 등은 재활용품으로 분류, 달서지역자활센터 사회적기업, 달서자원과 연계해 매각하고, 판매대금은 이 모씨에게 전달할 계획이다.둘째 날인 18일 오후 3시-5시까지 실습생들은 구청을 방문, 평소 궁금해 했던 공공복지에 대해 속 시원한 대답을 듣고 직접 경험한다.‘공공복지 바로 알기’로 구청 내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복지정책과, 어르신장애인과, 행복나눔과, 여성가족과 4개 부서 담당팀장들이 상세한 사업을 소개한다. 또한 사회복지 실무 공무원이 겪었던 사례 발표를 통해 현장 중심의 진솔한 설명과 참여 소감 및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지며 각 부서도 방문한다.올해 처음 열리는 ‘미래의 사회복지사, 체험 현장 속으로’는 평소 지역 종합사회복지관 실습생들이 해마다 민간 복지에 대해서만 한 달간 경험 하는 것에 착안했다. 전국에서 복지수요가 손에 꼽히는 달서구의 공공복지 분야도 체험함으로써 지역 공공복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일선 현장의 취약계층 실태 파악에도 도움을 주고자 추진하게 됐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일선 취약계층의 실태를 파악하고, 공공복지 부문이 하는 일에 대해 많이 알아 가길 바란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거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줘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미래 사회복지사로 당당히 첫 발을 내딛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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