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후변화 전문가들이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에 모여 폭염 대응책을 논의한다.대구시와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 조직위원회가 손잡고 오는 25-27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대구국제폭염대응 공개토론회를 연다.폭염 공개토론회는 대구시와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국립기상과학원, 대구경북연구원,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 대구에너지시민연대, ICLEI(세계 최대 지속가능성을 위한 지방정부 네트워크) 한국사무소 등 10개 단체의 기후변화 적응 분야와 폭염 전문가가 참가해 폭염 대응과 시민 건강, 폭염 관련 쿨산업 육성 방안 등의 주제로 놓고 토론을 벌인다.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온열질환자 수는 2011년 443명이던 것이 2012년 984명, 2013년 1189명, 2014년 556명, 2015년 1056명, 2016년 2125명, 지난해 1574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대구는 지형·인구학적으로 폭염에 취약해 최근 30년간 폭염일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올해로 3회째인 공개 토론회는 대구시가 폭염과 쿨산업, 폭염과 건강, 폭염영향과 적용정책, 폭염 적응도시 등에 대한 연구 결과와 사례에서 폭염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한다.공개 토론회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경제, 스마트 스킨 솔루션, 폭염과 정신질환 및 건강 영향, 대구시·광주시의 폭염 적응정책 등을 다룬다.강점문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민·관·학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대구의 폭염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찾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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