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대구의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군 ‘2018 대구치맥페스티벌(이하 대구치맥축제)’이 닷새간 펼쳐진 이열치열의 축제를 마치고 22일 성황리에 마감했다. `욜로와! 치맥의 성지 대구로~`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8일부터 5일간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대구치맥축제는 3년 연속 100만이상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파악돼 명실상부한 대구 대표축제의 명성을 이어갔다.행사기간 내내 37~38도를 오르내리는 역대급 폭염 속에서도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들은 치킨을 먹고 맥주를 마시며 신나는 음악에 맞춰 무더위를 즐겼다. 2·28주차장에 설치된 치맥아이스카페에는 얼음물에 발을 담그고 치맥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북새통을 이뤘다. 아이스풀장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곳에서는 드라이아이스가 하얀 연기를 뿜어내며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더위를 잊기 위해 찾아온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에어서핑보드와 에어슬라이드와 같은 물놀이시설을 갖춘 치맥비치(관광정보센터 주차장)는 친구, 연인 관람객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했다.이밖에 테이블 주위에 설치된 쿨링포그는 대구의 무더운 여름밤의 열기를 식혀주었고, 장소를 옮겨 축제 주행사장에서 열린 물총추격전은 참가자들이나 관람객들 모두에게 시원함을 선사했다.이번 대구치맥축제는 참여와 체험이라는 축제 키워드에 맞게 무대 중심이 아닌 관람객 중심의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었다. ‘치맥은 문화다`는 기치 아래 메인 행사장인 두류야구장은 프리미엄 치맥클럽으로 변신해 다이나믹듀오, 마이크로닷, 민경훈, 비와이 등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졌고 또 문준영과 준코코, 가렌즈 등의 인기 DJ들이 총출동했다. 대표적인 ‘식음(食飮)` 축제답게 관람객들의 침샘을 자극하는 프로그램도 성황을 이뤘다. 두류야구장 내 오픈형 스튜디어에서는 아프리카TV를 대표하는 유명 먹방BJ들이 ‘치맥 맛있게 먹기` 방송을 이어갔다. 연일 37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 속에서도 국내외 치킨, 맥주업체 100여곳과 200여개의 부스가 참가해 참여 업체 및 참가자수 면에서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한국치맥산업협회는 올해 축제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105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17억5000여만원과 고용유발효과 682명 등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대구시와 조직위원회는 올해 행사를 통해 다양한 유료서비스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으면서 지속적인 행사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치맥축제가 100년 축제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치맥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여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제 캐릭터 ‘치킹’을 활용한 인형, 헤어밴드, LED머리띠 등 MD상품과 다양한 포토존도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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