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 청년들과 소통하면서 청년 정책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도는 24일 영천상공회의소 1층의 ‘청춘공감카페’에서 지사, 영천시장, 지역구 도의원, 영천시의회 의장, 지역청년, 청년단체 및 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춘공감카페 경북1호점 현판식’과 ‘청년정책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겸한 ‘경북도 청년정책 100인 포럼’을 열었다.‘일자리 걱정 없는 신바람 경북’을 비전으로 설정한 이철우 지사가 청년문제의 당사자인 청년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한 자리다.이날 행사는 ‘청춘공감카페’ 경북1호점 현판식, 청년정책위원 위촉장 수여, 청년 성공사례 발표, 청년과 지사와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청춘공감카페’ 설치는 청년들간의 토론과 문화 활동을 위한 소통, 취업 상담 및 컨설팅, 구직정보 제공 등 청년일자리 지원을 목적으로 경북도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영천상공회의소 내에서 문을 연 1호점에 이어 2개를 더 개소할 계획이다. 청년 성공사례 발표자로 나선 곽기성, 박성호, 이소희, 신봉국 대표는 자신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각각 창업해 성공한 청년들이다. 이들은 이날 남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나가는 청년들을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프리토크 형식으로 진행된 지사와 청년과의 대화에서 청년들은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와 편리한 정주 여건을 찾아 대도시로 떠나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경북도 차원의 대안을 듣고 싶다”고 질문했다. 이철우 지사는 “기업이 와야 일자리가 늘어나는 만큼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를 위해 공단분양팀도 가동할 계획이며 일자리창출과 함께 지역에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자리가 생기고 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문화 및 의료 시설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청년정책위원회는 ‘경북도 청년 기본조례’에 따라 공무원, 대학교수, 청년,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되며 지사와 청년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앞으로 2년간 청년일자리와 문화, 복지 등 청년정책 전반에 대한 심의 의결, 추진실적 점검과 평가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이철우 지사는 “경북도가 다양한 청년 관련 정책들을 만들어 추진하고 있으나, 청년정책의 입안과정에 직접 당사자인 청년의 자리가 배제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구성된 청년정책위원회는 정책결정과 평가과정에 청년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시켜 직접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구성됐다”며 “앞으로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창구로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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