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일<사진> 경북도의회 의원은 23일 제30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철우 경북지사의 공약으로 추진되고 있는 동남권 제2청사 건립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안동과 예천을 비롯한 경북 북부권은 도청이전으로 균형개발과 동반성장을 기대했는데, 오히려 인구 유출에 부동산 가격 하락 등 구도심 공동화 현상만 심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0여년 간의 절차와 과정을 밟아 신도청 시대를 시작했음에도 신도청이 안착도 하기 전에 이 지사는 제2청사 건립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북부권은 경북에서도 가장 낙후된 오지로 불편함을 감수하며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청 이전 2년여가 지났지만 오히려 인근 시·군 낙수효과는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했다.그는 “만약 제2청사가 필요하다면 청사 건립 필요성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선행하고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며 “도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와도 충분히 논의한 후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김 의원은 “이 지사의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제2청사 건립 추진과 환동해지역본부 추가 인력 파견을 중지하고 낙후된 북부권 시군을 위한 종합 발전 계획을 우선적으로 수립·시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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