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포은초등학교 취타대 ‘미리내 소리사랑’ 팀이 제6회 ‘모여라! 국악영재들’ 대회에서 악기부문 대상을 수상해 화제다.지난 21일 서울 남영동 해태본사 쿠오리오에서 개최된 ‘모여라! 국악영재들’은 국악영재를 양성하기 위해 ‘해태그룹’과 ‘락음국악단’이 주최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어린이 국악경연대회이다.대상을 수상한 ‘미리내 소리사랑’ 팀은 올해 4월말 포은초등학교(교장 정기원)와 영천청소년국악관현악단(단장 이이동)이 협력해 창단한 도내 초등학교에서는 유일한 어린이 취타대이다. 아직 창단 초기로 연습할 공간도 없고 공연복이 부족해 전원이 출연하지 못할 만큼 열악한 환경에서도 대상의 수상의 영예를 안아 그 의미가 더욱 크다.정기원 포은초 교장은 “도내 최초이자 유일한 취타대를 창단 한다는 것에 의미를 뒀는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연습하고 또 이렇게 큰 상을 받아와 무척 대견스럽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이동 취타대 지도교사는 “취타대 창단을 허락해주고 필요한 악기를 구입해 주신 정기원 교장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취타대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했다. 포은초 취타대가 제대로 국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영천시나 교육청 등 유관기관의 지원이 간절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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