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안동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25일 시에 따르면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월영교, 물문화관, 유교랜드, 세계물포럼기념센터,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등 안동 시내 곳곳에서 서로 다른 주제의 공연들이 집중적으로 열린다.먼저,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끈 ‘월영야행’이 내달 2~5일 진행된다.이 기간 중 오후 6~10시 월영교와 안동민속촌 일대는 화려한 조명과 볼거리, 체험거리 등으로 가득 메워진다. ‘전통리조트 구름에’ 내 천자문 마당에서는 내달 3일부터 9월 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퇴계 이황 선생과 관기 두향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뮤지컬 ‘퇴계연가-매향’이 공연된다.안동댐 물문화관 앞 특설무대에서는 가족뮤지컬 ‘신웅부전-고등어, 찜닭에 빠진 날’이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30일은 제외) 오후 8시 마련된다.안동간고등어와 안동찜닭, 안동전통시장 등 지역콘텐츠를 장착해 재치와 있을 법한 스토리를 엮어 충분한 공감대와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유교랜드 원형극장에서는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하이 마스크(HI MASK)’ 공연이 열린다.이 공연은 세계탈 전시관을 무대로 펼쳐지는 전시관에 관람 온 가족들이 벌이는 해프닝을 다룬 작품이다.춤과 마임, 무술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가족 간의 사랑 등을 주제로 넌버벌((non-verbal, 말을 사용하지 않는)로 꾸며진다.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 특설무대에서는 뮤지컬 ‘이육사’ 공연이 내달 10~12일 매일 오후 8시 진행된다.이육사 선생의 삶과 문학, 나라사랑이 어우러진 독창적 콘텐츠로서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탈춤공원에서는 내달 4일 오후 5시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분출할 경연대회 ‘2018 청소년행복페스티벌’이 열린다.인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도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된다.내달 3~5일 매일 오후 9~11시 ‘아트바캉스-야(夜)한 옥상’ 파티가 열린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감성충전 여름특별기획 프로그램이다.내달 11일 오후 2시, 오후 7시 2회에 걸쳐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는 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이 공연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및 선비정신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다.안동 태사묘와 운흥동 5층전탑 등이 자리한 안동시내 일원에서는 ‘안동 문화재 야행’이 27~28일 오후 6~11시 진행된다.안동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야간형 문화 향유·체험 프로그램이다.웅부공원에서는 내달 14~15일 이틀간 오후 7시 30분 청소년인성함양 뮤지컬 ‘책벌레가 된 멍청이’가 막을 올린다.시 관계자는 “안동 곳곳에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 프로그램이 열린다”며 “방학과 여름휴가 시즌 나름의 추억을 만들 좋은 기회인 만큼 공연을 즐기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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