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6일 도청 회의실에서 지역 중소기업 수출지원 유관기관장들이 함께한 가운데 대외 통상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 전략회의를 열었다.이 자리에는 경북도와 대구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지역상공회의소, 경북경제진흥원, 경북통상(주), 대구경북연구원 등 지역수출 지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미중 무역분쟁, 유럽연합의 철강 세이프가드 발동, 미국의 철강관세(25%) 부과 및 자동차 관세(25%) 부과 검토에 따라 지역 전략수출품목의 수출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승욱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장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조짐이 보인다. 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철강, 전자, 자동차부품의 경우 대미·대중 수출비중이 매우 높은 만큼 앞으로 수출추이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군우 대구경북연구원 박사는 “무역분쟁 장기화 때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중간재 수출비중이 높아 중국수요의 10% 감소 때 대구와 경북은 각각 9억800만 달러, 18억4300만 달러 감소가 예상된다. 앞으로 지역의 중국 수출 의존도를 개선하기 위해 신흥시장 통상촉진단 파견, 수출상담회 확대 등의 신흥시장 네트워크 확대와 한중 FTA 활용, 새로운 국제분업 시스템 활용 등으로 국제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수출지원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중국진출 중소기업의 피해를 살피면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아세안 등 신흥전략시장 개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우선 중동과 이슬람 시장 확대를 위해 할랄시장과 베트남시장 진출 설명회를 열고 중진공 및 KOTRA, 한국무역협회, 경제진흥원 등과 무역사절단 파견, 전시무역박람회 참가, 해외지사화 및 세일즈 출장, 시장조사 등 다양한 수출마케팅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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