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6일 오후 포항 포스텍 국제관에서 ‘2018 한일 해양문화 및 독도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와 환동해 독도의 미래’를 주제로 한일 양국 학자들이 최근 급변하고 있는 동북아 정세가 독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정재정 경북도 독도위원회 위원장(서울시립대 명예교수)은 “독도와 관련해 경북도가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실리 즉 도민의 이익을 찾는 것”이라며 “최근의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이 당장 우리에게 미치는 것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10년 후, 100년 후를 내다보면 동북아의 평화는 환동해의 번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리고 경북도에는 “한·중·일·러의 관련 지역과 관계를 맺고 환동해 지역의 리더가 돼야 하며, 강원도도 끌어들여 독도를 중심으로 환동해 지역 번영에 앞장서라”고 주문했다.특히 우쓰미 아이코 전 일본평화학회장은 “정재정 교수의 발표대로 동북아 지역의 평화가 환동해 지역의 번영으로 연결되는 데에 크게 공감한다. 앞으로 중국과 러시아 학자와도 교류를 넓혀 환동해 지역의 번영에 학자들도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쓰미 씨는 오랫동안 일제강점하 조선인 강제동원 피해 진상규명과 관련한 연구는 물론 실제로 지원활동까지 참여했던 인물이다. 김경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속적인 학술 연구 활동 지원으로 독도를 관리·관할하는 자치단체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토론회에서 논의된 여러 혜안들을 적극 수용해 독도정책 수립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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