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올해 생산한 어린 가자미류 52만 마리를 30일부터 8월초까지 경북 연안에 방류한다.이번에 방류하는 가자미류는 돌가자미, 문치가자미 등 2종으로 지난 1월에 구입한 자연산 어미로부터 인공 수정 및 부화시켜 약 7개월간 실내 사육한 몸길이 평균 5~6㎝의 건강한 종자다. 돌가자미는 몸에 비늘이 없고 눈이 있는 쪽 체표에 돌과 같은 딱딱한 골반이 있어 ‘돌가자미’라 불리며, 몸길이가 50cm까지 자라는 대형 어종이다. 우리나라 전 연안에 서식하지만 동해안산이 가장 담백하고 식감이 좋아 최상품으로 취급받는다.문치가자미는 일명 도다리로 불리는데 고급 횟감으로 쑥과 함께 국을 끓여 먹는 ‘도다리 쑥국’으로도 유명한 고급 어종이다. 경북 동해안은 바닥 대부분이 모래로 돼 있어 가자미류 서식에 적합하다.우리나라에서 잡히는 전체 가자미류의 23%가 경북산이다.연구소는 2016년부터 ‘동해안 황금어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동해 특산 고급 가자미류의 대량 종자생산에 나서고 있다.가자미류 뿐만 아니라 매년 전복, 해삼, 개량조개 등 마을어촌계가선호하는 품종의 종자를 300만 마리 이상 지속적으로 생산, 방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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