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의 두 번째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약 2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오후 5시 30분에 집결해 밤 10시까지 각각의 체험과 즐길 거리로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문화관광해설사가 들려주는 여름밤의 성황당이야기와 문경새재 아리랑이야기를 들으면서 출발한 참여자들은 가족, 친구 혹은 연인끼리 새재의 밤길을 걸으며 한층 여유로운 분위기였다.옛 주막 터에 마련된 시원한 묵밥으로 저녁식사도 하고 교귀정아래서 만들어보는 한지등은 참가자의 손에서 불이 하나, 둘 켜질 때마다 밤길을 밝혀주는 멋진 장관을 연출했다.세트장에 마련된 야외음악공연과 오늘 행사의 하이라이트 인 호러 체험은 새재 여귀의전설과 함께 한여름 밤의 더위를 한 번에 씻겨주기에 충분한 이색 체험이었다.문경시 관계자는 “여름밤이면 어릴 적 삼삼오오 모여 들었던 귀신이야기가 생각난다. 오늘 다양한 체험과 즐길 거리 가득한 새재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라며 항상 새로운 이야깃거리로 다음번 여행도 알차게 준비해 문경관광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3회차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은 ‘별이 쏟아지는 새재에서’라는 주제로 다음달 25일에 개최되며 공식 누리집(http://www.mftf.kr/)과 전화(054-571-8677)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2000원이며 문경시민은 50% 할인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문경축제관광조직위원회(054-571-8677) 혹은 문경시청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담당(054-550-6321)로 하면 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