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일 강정·고령보, 영천호 조류경보제 발령에 따라 낙동강 본류 상류지역 녹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기상 관측이래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영천호는 2011년 이후 7년 만에, 강정·고령보는 조류경보 해제 후 19일 만에 조류경보가 재 발령됐다. 이에, 경북도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난달 31일 영천시와 경산시, 고령군 상수도 정수처리실태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한편, 향후 낙동강 상류지역으로의 녹조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녹조발생 현장 상황 및 대응대책을 파악해, 취·정수시설의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경북도는 먼저 1일 상주시 도남동에 위치한 상주보를 방문해 녹조발생 현황 및 관리대책 설명을 듣고, 상주시 상수도사업소의 정수시설을 둘러본 후 상주 매호 취수장과 예천 풍양취수장 현장상황을 꼼꼼히 살폈다.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영천호, 강정·고령보 조류경보 발령에 따라 낙동강 상류지역으로의 확산 여부 점검결과 현재까지 녹조 발생은 없으며 상류지역에 위치한 상주 매호취수장, 예천 풍양취수장은 하천 복류수를 취수하고 있어 조류의 영향은 없으나, 만일을 대비해 상주시와 수자원공사 관계자에게 지속적인 취수 원수 모니터링과 분말활성탄 투입 등 정수처리 강화로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또한 “특히 농경지 등에 방치된 가축분뇨 등 비점오염원이 녹조발생에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강우 시 유출 방지를 위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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