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한낮의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최강의 무더위를 날려주고 시민들의 감성을 채워줄 문화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 조선회화, 현대미술, 호러축제, 바디페인팅, 토크콘서트 등 연일 계속되는 폭염속에서도 도심 전체가 문화공연‧전시장이 되고 있다.올해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장 핫한 피서지로 대구미술관이 각광받고 있다. 조선 최고의 화가 삼원삼재(三圓三齋) 등 거장들의 국보급 회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간송조선회화명품전’과 한국 현대 미술의 거장 ‘김환기전’이 전국적 입소문을 타면서 각지에서 관람객이 찾아오고 있다.4일 오후 5시에는 다소 어려워 보일 수 있는 오페라와 현대미술의 만남이 대구미술관에서 이뤄진다.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미술관은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대한민국 서양음악의 출발과 오페라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하고, 현대미술의 출발과 수화(樹話) 김환기라는 거목의 예술 활동에 대한 토크와, 소프라노 조지영, 테너 김동녘 등 성악가들이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메인 오페라의 아리아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는 4일까지 전국의 우수 콘서트밴드가 팝, 가요, 영화음악 등 친숙한 레퍼토리와 관악기 특유의 청량감 있는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낭만적이고 시원한 여름밤을 선사한다.또한, 25일-26일 양일간 대구국제바디페이팅페스티벌이 펼쳐져 사람의 몸을 캔버스 삼은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더운 도시 ‘대프리카’ 대구와 더위 이미지를 역이용한 호러페스티벌은 2일-5일까지 대구스타디움 광장에서 호러 테마공연, 호러 IT체험관, 호러파티, 분장체험 등으로 도심 속 일상을 벗어난 색다른 체험으로 더위를 잊게 해준다.그 외에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12일 폴란드 목관앙상블 초청공연 △17일 유러피안 솔로이스츠 콘서트 △24일 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등 기획공연이 잇달아 열린다. 아울러 2018동아시아보자기축제, 시립국악단 화요국악무대 등 시민들의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다채로운 문화공연, 체험,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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