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에서 재배된 고품질 단호박의 일본 수출량이 전년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2일 시에 따르면 와룡꿀단호박작목반은 이날 오전 안동와룡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단호박 400여t의 선적식을 가졌다. 지난달 23일부터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녹전단호박작목반은 이달 중순까지 200여톤을 ㈜TGM을 통해 수출할 예정이다.올해 안동 단호박의 일본 수출량은 총 600여톤이다. 지난해는 216톤(16만1000달러 상당)을 수출했다. 수출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당 600~800원선이다. 작목반원들은 이를 위해 색이 선명하고 개당 무게가 1.4㎏ 이상인 상품을 선별해 선적했다.와룡면과 녹전면의 200여 농가에서 생산한 단호박은 껍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14브릭스 이상으로 높아 일본에서 인기가 높다.단호박은 다른 채소에 비해 가뭄이나 병충해에 강해 농약 사용이 거의 필요 없는 무공해 식품이다. 단호박이 가진 당분은 소화 흡수가 잘 돼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산모 등 회복기 환자에게 좋다.특히 단호박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돼 항암효과는 물론 감기예방과 피부미용, 변비예방에 좋은 여름철 건강식품이다.시 관계자는 “수출에 적합한 품종개량, 엄격한 선별 포장, 수출판로 개척 등 수출 확대책을 펼쳐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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