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폭염으로 바닷물 수온이 올라가자 경북 동해안지역 양식장의 물고기가 집단폐사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2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1일 오후 영덕군 석리의 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1670여마리가 폐사했다.포항지역에서도 양식어장 3곳에서 넙치, 강도다리 600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시는 양식장에 액화산소 공급량을 늘리도록 당부하고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포항수협에서 얼음을 지원받아 양식장에 공급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강도다리의 폐사 원인이 고수온의 영향인지에 대해서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경북 동해안지역 양식장에서는 강도다리, 넙치 등 2400만마리를 양식 중이다.앞서 경북도는 지난 1일 수온이 28도를 넘자 포항과 경주 해역에 고수온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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