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상인3동행정복지센터가 청사 외벽에 녹색커튼을 조성해, 폭염이 절정인 가운데에서도 에너지를 절약하고 더위에 맞서는 지혜를 발휘하고 있다.상인3동은 해마다 여름이면 반복되는 무더위에 대한 대비와 이에 동반되는 에너지절약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올해 3월부터 나팔꽃, 여주, 수세미와 같은 덩굴식물을 활용해 길이 22미터 높이 10미터 정도의 녹색커튼을 조성해 왔다. 직원들이 정성과 노력으로 가꿔 온 녹색커튼은 뜨거운 열기와 햇빛을 막아 일반 건물에 비해 실내온도를 3~4도 가량 낮춰주고 있으며 전기료도 절감되고 있다. 또한 건물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은 감소시키고 수분을 뿜어내 실내환경을 쾌적하게 해주는 등 일석다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상인3동행정복지센터를 찾는 민원인들은 “녹색으로 가꿔진 청사에 들어서니 쾌적함과 청량함을 느낄 수 있어 좋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승철 상인3동장은 “무더위에 대처하는 동시에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녹색커튼 조성을 시작하게 됐다”며 “지친 사람들의 마음에 청량감을 주는 등 주민의 체감행복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가로 얻게 되는 여주와 수세미 등은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등 함께하는 주민복지도 실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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